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상장 첫날 629% 급등해 시총 70조원 육박
상장 첫날 주가가 629% 급등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며 공모가 대비 장중 629%까지 오르더니,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70조 원을 넘어섰다. 조달 자금은 61억 위안(약 1조 3,000억 원)이다.
흑자 실적 뒷받침한 상장
유니트리의 2025년 실적은 흑자를 기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5,500대였고, 매출 17억 위안(약 3,700억 원)에 영업이익률 14.6%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 대표 휴머노이드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의 2025년 매출은 341억 원 수준이고 영업 적자다. 두 회사의 제품 구성과 사업 단계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양산과 시장 규모의 격차를 보여주는 숫자다. 유니트리의 성장세는 중국의 촘촘한 부품 공급망과 정부의 로봇 육성 정책이 만든 결과로 풀이된다.
왕싱싱 유니트리 CEO는 수년 안에 체화지능 분야에도 '챗GPT 모먼트'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체화지능 AI와 로봇 기술 고도화에 투입된다. 그는 더 많은 로봇을 현장에 배치해 데이터를 얻고, 그 데이터로 AI를 개선해 다시 더 좋은 로봇을 만드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니트리의 경쟁력은 기술만이 아니라 가격과 양산 능력에서 나온다.
유니트리의 상장은 중국이 로봇 완제품과 부품, AI와 데이터, 제조현장, 자본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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