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생거짓말'에 페이스북 하루 60개까지 꺼낸 나경원
고성국(유튜브 채널 '고성국TV' 운영 방송인)
이날 방송은 포장마차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진행됐다.
고씨가 마실 술을 묻자 나 의원은 “소주가 낫겠다”고 한 뒤 소주를 마셨다.
진행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고씨를 향해서는 "이건 약간 불공정하다"고 농담을 건넸다.
분위기는 고씨가 '공소 취소'를 화제로 꺼내는 순간 달라졌다. 나 의원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 따라 공소 취소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의원님들이랑 다 보좌진들이랑 고생하니까 공소 취소라든지 이런 절차를 해달라고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그랬더니 그걸 전당대회 나가서 말하는 사람이 그게 같은 진영인가"라고 말했다.
전당대회로 되돌아간 '공소 취소' 갈등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2019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 등을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할지를 놓고 여야가 대치하다 물리적으로 충돌하며 벌어진 일이다. 검찰이 2020년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지난해 11월 법원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국회법 위반 혐의 형량이 의원직 상실 기준에 미치지 못했고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면서 의원직 유지가 확정됐다. 이 사건은 2024년 7월 한동훈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자리를 놓고 맞서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당시 경선 토론회에서 한 의원은 나 의원이 공소 취소를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이 "제가 개인 차원의 부탁으로 제 것만 빼달라고 했나"라고 받아쳤지만 한 의원은 나 의원 개인의 청탁이라는 취지로 거듭 "네"라고 답했다.
2년이 지난 이날 방송에서 나 의원은 이 사안을 다시 언급했다. 나 의원은 "두 번째 황당한 것은 뻔뻔한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라며 "'본인만 빼달라 그랬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거다. 아니 저만 뺄 수 있겠나. 수괴인데"라고 되물었다. "말도 안 되는 생거짓말을 했다. 정말 너무 화가 났다. 뻔뻔스럽고 너무나 천연덕스러웠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약 로비(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둘러싸고 한동훈 의원이 하루 수십 건(최대 60건)의 페이스북 글을 올리고 통화 녹취까지 공개하며 비판을 이어가는 것도 지적했다. 그는 "많은 정치인들이 제 페이스북 보고 현안 정리한다고 그럴 정도로 매일 현안에 대한 입장을 쓴다"며 "누구처럼 뭐 60개씩 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건 좀 이상하지 않나"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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