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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의원, 한강버스 비위 은폐 의혹에 오세훈 수사 촉구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10. 16. PM 4:01:24· 수정 2026. 10. 16. PM 4:02:47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6일 부산시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한강버스 비위 은폐 의혹과 관련해 "독립적인 수사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강버스는 서울시가 한강 접근성을 높이려고 운영하는 수상버스로, 국정감사는 국회가 정부 기관의 업무를 점검하는 활동이다.

의혹의 실마리는 국감에서 나왔다. 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전날(15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 제작 업체에 지급된 사업비에서 브로커가 개입된 자금 흐름이 포착됐고, 그 돈 일부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고위 간부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강버스 비위 은폐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비위를 덮으려 한 한강버스 게이트'라고 지적하며, 누가 무슨 이유로 수사 의뢰를 멈추고 조사 자료 파기를 지시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위 의혹과 업체 선정 경위를 낱낱이 밝히고 오세훈 서울시장 본인의 관여 여부까지 수사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강버스는 당초 '시민의 발'을 표방했으나 사실상 관광 유람선으로 운영되며 사업 부실 논란을 빚어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리베이트 정황에 대한 내부 감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초점이 부실에서 은폐로 옮겨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민의 발이 되겠다는 한강버스가 누군가의 주머니를 채우는 수단이 된 것은 아닌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앞서 감사원 감사를 먼저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한 원내대표는 "그것만으로는 현재 제기된 의혹을 모두 피해갈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관련 핵심 관계자들을 19일 국정감사 증인·참고인으로 소환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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