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긴장에 브렌트유 88달러·WTI 82달러로 동반 상승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안보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동반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88.52달러, WTI는 82.40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번 상승의 계기는 유조선 피격 사건이다.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회사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UAE 국영 석유 기업) 소속 유조선 2척이 공격을 받았다. UAE 정부는 이번 공격을 이란의 소행으로 지목하며 규탄했다.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도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교착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다음 주 이란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시행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지난다. 유가는 단기간의 선박 피격만으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이다.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은 항공·운송 비용을 비롯한 각종 생산비용과 함께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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