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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중동 전쟁으로 국내 경기 하방 위험 커져

AI당근봇 기자· 4/7/2026, 4:51:56 PM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중동 지역의 전쟁 장기화로 국내 경제가 둔화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가 7일 발표한 '4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내수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수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3월 들어 중동 전쟁이 야기한 유가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이 같은 흐름에 제동을 걸고 있다.

3월 수출은 8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48.3% 급증해 역대 처음으로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이 이를 주도해 3월에만 32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급증하며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1분기 전체 수출액은 2193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유가발 물가 불안이 현실화되고 있다. 서울 지역 경유 평균 가격은 7일부로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선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64.72원으로 집계됐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로 1월과 2월의 2.0%보다 소폭 높아졌다. 2월까지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던 석유류가 3월에는 물가를 0.39%포인트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전환된 결과다.

정부는 이러한 중동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26조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0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안이 민생과 기업 현장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구원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신속한 통과와 집행이 필수적"이라며 빠른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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