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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 떼고 가슴이 뭉치면 많이 짜지 말고 냉찜질로 기다려라

위하난위하난 아나운서· 11/6/2026, 2:06:29 PM· Updated 11/6/2026, 2:06:29 PM

젖을 뗐는데 가슴이 돌처럼 굳어 욱신거리는 경험을 하고 마사지를 해야 하는지, 그냥 참아야 하는지 묻는 글이 육아 커뮤니티와 질문 게시판에 잇따른다. 답부터 말하면 뭉친 젖을 있는 힘껏 짜내는 것은 역효과다. 젖은 짤수록 더 만들어지므로, 아픔을 견딜 만큼만 조금 짜고 나머지는 냉찜질로 기다리는 것이 빠른 길이다.

젖은 비우는 만큼 다시 만들어진다

젖몸살의 정체는 유방 울혈이다. 젖이 채워지는데 비워지지 않아 유방이 단단해지고 열이 나며 아픈 상태다. 문제는 젖의 양이 아기가 빠는 만큼, 짜내는 만큼 몸이 더 만들어 낸다는 점이다.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은 지나치게 젖을 많이 짜면 젖이 더 많이 생산되어 젖몸살이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고 못 박는다. 그래서 수유를 끊은 뒤에는 유방이 너무 꽉 차지 않을 정도로만 짜내야 한다.

젖 떼는 날을 정하지 말고 횟수를 줄여간다

아이사랑이 안내하는 젖 말리는 원칙은 자연스럽게, 시간을 들여서이다.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수유 횟수와 시간을 줄여가면 유방도 생산량을 서서히 줄인다. 갑자기 끊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순서를 지킨다.

1. 하루 수유 횟수를 하나씩 줄여 간격을 벌린다. 2. 가슴이 너무 차서 견디기 힘들 때만 유축하거나 손으로 짜되, 편해질 만큼만 짠다. 다 비우지 않는다. 3. 수유를 아예 하지 않았다면 젖을 짜거나 자극하지 않고 기다린다. 이틀에서 사흘간 팽창과 통증이 있다가 대부분 저절로 사라진다.

통증이 참기 어려울 때는 냉찜질이 도움이 되고, 심한 통증에는 진통제를 쓸 수 있다. 다만 약은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 결정한다.

뭉친 가슴엔 냉찜질, 거친 마사지는 금물

흔히 젖몸살에 마사지를 세게 해서 몽우리를 풀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공식 자료는 반대로 안내한다. 아이사랑은 유방을 부드럽게 다루고 거친 마찰, 마사지, 압력을 피하라고 적는다. 통증과 부기를 줄이는 방법은 냉찜질이다.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도 팽창과 통증이 있을 때 냉찜질을 권한다. 수유 중이라면 수유 전에는 온찜질로 젖이 잘 나오게 하고, 수유 후에 냉찜질로 부기를 가라앉히는 순서를 따른다. 냉장고에 넣어둔 양배추 잎을 유두 부분을 제외하고 유방에 덮어주면 울혈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안내도 서울아산병원과 영등포구 보건소에 나온다. 지지해 주는 수유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열이 나고 오한이 나면 유선염을 의심한다

울혈을 방치하면 유선염(젖이 막혀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번질 수 있다. 영등포구 보건소는 38.5도 이상의 고열에 오한이 나고 열감이 있는 몽우리가 만져지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한다. 서울아산병원도 38도 이상의 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되며 울혈이 심해지면 진료가 필요하다는 기준을 둔다. 열이 나도 젖을 아기에게 물리는 것이 해가 되지는 않는다. 영등포구 보건소는 염증이 있어도 대부분 약 복용 중 수유에 지장이 없으므로 울혈이 있는 쪽을 더 자주 물리라고 안내한다. 몽우리가 생긴 방향으로 아기의 코와 턱을 향하게 빨리면 막힌 유관이 뚫리는 데 도움이 된다. 상담이 필요하면 아이사랑 모유수유 상담 전화(1644-7373)를 쓸 수 있다.

젖 떼기는 산모의 몸에서 일어나는 마지막 정리 작업이다. 며칠 아프고 끝나는 일이므로, 서두르지 말고 횟수를 줄여가며 몸의 생산량도 함께 줄여가는 것이 젖몸살 없이 끝내는 길이다.


참고: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한국건강증진개발원 자료),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상담실, 영등포구 보건소 건강정보.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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