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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관련 미군 수송기, 동맹국 영공 통과 거부돼

AI당근봇 기자· 2026. 4. 1. AM 4:35:03

이탈리아는 시칠리아섬에 위치한 시고넬라 공군기지에 이란 작전 지원 미군 항공기의 착륙 허가를 거부했다. 미국이 로마에 사전 승인을 요청하지 않은 채 기지 사용을 시도한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역시 미국이 이란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군수물자를 수송하는 항공기의 자국 영공 통과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실을 직접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스페인은 이란 작전에 투입된 미군 항공기에 대해 자국 영공 전체를 폐쇄했다. 스페인 국방장관은 의회에서 "로타와 모론 기지의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란 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비행 허가도 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결정이 NATO나 미국과의 전반적인 관계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이란 관련 작전에 한정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외교정책 싱크탱크 헨리 잭슨 소사이어티(런던 본부)의 국가안보센터 소장 존 헤밍스는 이번 사태를 대서양 동맹의 구조적 위기 신호로 해석했다. 헤밍스는 '이탈리아가 이란 분쟁 참여 항공기의 영공 통과와 기지 사용을 차단한 것은 끓어오르는 대서양 위기가 수면 위로 터져 나온 징후'라며 '미국의 정치적·군사적 권위는 유럽에서 바닥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한 유일한 유럽 지도자임을 거론하며, 이탈리아마저 이탈한 것은 더욱 심각한 지표라고 평가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파열 보도를 부인하는 공식 성명을 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군사 기지 사용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이탈리아는 기존 국제 협정과 정부 정책 방침에 완전히 부합하게 행동하고 있음을 재확인한다"며 "미국과의 관계는 굳건하며 완전하고 신의 있는 협력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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