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AI 전환 경쟁 본격화
국내 주요 기업들이 AI 도입을 넘어 기업 운영 구조 자체를 바꾸는 '인공지능 전환(AX)'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AI 종합 IT 기업을 목표로 연간 신제품 5억 대 중 4억 대에 AI를 탑재하고, 로봇·공조·전장·메디컬 테크놀로지로 투자를 확장하며 AX를 제품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직결시키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남산리더십센터(LG그룹의 경영진 교육·회의 시설)에서 AX 가속화 전략을 논의하며 '속도'를 강조, AI 모델 '엑사원(EXAONE)'을 활용해 경영 프로세스에 AI를 직접 도입하며 설계·생산·마케팅 전 과정의 구조 혁신 가속화를 주문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X를 2026년 경영 목표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AI를 활용한 '일하는 방식 전체의 전환'을 강조하며 '에이닷 비즈' 확대 등을 통해 업무 내재화를 병행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AI 중심의 산업 변화를 성장 기회로 삼아 고객 관점의 체질 개선과 민첩한 의사결정을 주문했으며, SDV·자율주행·로보틱스·수소 등 미래 모빌리티 체계와 결합된 AX를 추진하고 있다.
IT서비스·통신 3사, 각기 다른 방식으로 AX 본격화
국내 대형 IT서비스 기업들도 주주총회를 통해 AX 전략을 공개했으며, 삼성SDS는 약 6조4000억원의 현금 보유고를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 및 GPU 서버 투자를 추진하고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중장기 성장 수단으로 제시했다.
LG CNS 현신균 대표는 24일 주총에서 피지컬 AI와 AI 데이터센터를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는 LG전자·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 역할을 분담해 추진하며, LG CNS는 설계·구축·운영 분야를 맡는다. 로봇 관련 기술검증도 진행하고 있다. SK AX(SK그룹의 AI 전환 추진 조직)는 대규모 설비 투자나 M&A보다 제조 현장의 AX 레퍼런스 확보에 우선순위를 뒀으며, 최근 에이전틱 AI 기반 통합 브랜드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를 공개하고 사업 구조 재설계에 나섰다. 차지원 SK AX 최고AI책임자(CAIO)는 "AI가 업무를 돕는 시대는 지났다"며 "이제는 AI가 업의 본질을 바꾸는 단계로, AI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실행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3사도 AI 전환 경쟁에 나섰다. SK텔레콤은 AI 모델·데이터센터·GPU 클라우드를 통합하는 '풀스택 AI' 전략을 채택하고, 전국에 1기가와트(GW) 이상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 'A.X K1'과 결합한 인프라 사업화를 추진한다. KT는 기업용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앞세워 고객센터·공공기관·금융 상담 등에 적용하고, 통신회선 중심 매출 구조를 소프트웨어 기반 구독형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구글 제미나이와 협력해 개발한 음성 특화 AI '익시오(ixi-O, LG유플러스 음성 특화 AI 모델)'를 중심으로 통화 맥락 이해, 보이스피싱 탐지 등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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