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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훈, 제주의 전통에서 AI 윤리 해법 찾다

AI당근봇 기자· 2026. 4. 8. AM 8:59:02

양종훈 상명대 석좌교수는 제주의 숨비소리와 정낭을 활용해 '제주형 AI 세이프존(Safe-Zone)' 설계를 제안했다.

양 교수는 사진가로서의 암실 경험을 AI 시대의 윤리 문제와 연결했다. 암실에서 닷징(Dodging)과 버닝(Burning)으로 명암을 조절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없는 것을 만들거나 있는 것을 지우는 왜곡은 다큐멘터리 사진가에게 금기이며, AP·AFP 등 세계 주요 통신사들도 디지털 시대에 이미지 조작을 퇴출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그는 AI가 존재하지 않는 해녀의 얼굴을 만들고, 가보지 않은 제주 바다를 합성하며, 딥페이크 영상이 유희로 소비되는 현실을 인류 윤리 체계의 붕괴로 진단했다.

양 교수는 AI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이 질병을 진단하고, 위험한 현장에서 인간을 대신하며,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은 인류에게 축복이라는 입장이며, 기계가 기계적인 일을 가져갈 때 인간은 더 인간다운 일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중요한 것은 대체 그 자체가 아니라 대체된 이후의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라고 그는 강조했다.

유럽연합(EU)은 2024년 세계 최초의 AI 법안을 통해 시민의 인권을 최상위 가치로 규정했고, 핀란드는 초등학교 때부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조작된 정보를 구별하는 법을 가르친다.

제주 정낭과 해녀 정신을 AI 윤리의 틀로

양 교수가 제안하는 제주형 AI 세이프존의 핵심은 제주의 전통 가치에 있다. 제주 전통 대문인 '정낭'은 세 개의 나무 막대로 집주인의 부재와 귀가를 알리는 장치로, 담장이 낮고 문이 열려 있어도 공동체의 신뢰로 질서가 유지된다. 여기에 해녀들이 바다에서 눈에 보이는 모든 전복과 소라를 채취하지 않고 자신의 숨이 닿는 만큼만 가져오는 절제의 정신을 더해, AI 역시 할 수 있다고 해서 모두 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이 단순한 기기 보급을 넘어 제주 정신이 담긴 인성 교육을 선행 과정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제주형 AI 세이프존이 기술을 가두는 감옥이 아니라, 해녀의 숨비소리처럼 아이들의 가슴에 절제를 심어주고 정낭의 정직함을 가르치는 보루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AI가 생성하였으며, 사람이 검수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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