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사 AI 전환, 글로벌 투자 규모 격차 여전
국내 통신 3사가 'AI 기업 전환'을 선언했지만, 글로벌 통신사들과의 투자 규모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AI를 네트워크 인프라의 핵심으로 삼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해외 사례와 달리, 국내 통신사들의 실질적인 인프라 투자와 수익화 실적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보다폰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10년간 15억 달러를 투자해 AI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섰고, 버라이즌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5G 기반 AI 솔루션을 산업용으로 확장하고 있다. T-모바일은 자체 AI를 앱 서비스에 통합해 북미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꼽힌다.
국내 통신 3사의 AI 사업 매출 비중은 아직 초기 단계다. SK텔레콤은 2030년까지 AI 인프라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삼고 있으나, 현재 비중은 전체 매출의 4% 수준이다. AT&T가 AI 어시스턴트 'Andi'로 고객 유지율을 높이고, T-모바일이 실시간 번역과 맞춤 추천 기능을 상용화한 해외 사례와 비교하면 국내 통신사들의 격차가 뚜렷하다.
통신 3사가 AI 기업으로 전환하는 배경에는 5G 가입자 전환에 기댄 기존 성장 공식의 한계와 더불어, 통신 요금 감면 규모 증가, 고령층 빈곤율, 저출산으로 인한 내수 기반 약화 등 복합적인 위기 상황 속에서 '다음 먹거리'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통신 요금 감면 규모는 2020년 9632억원에서 2025년 1조4000억원(추정치)으로 5년 새 약 45% 증가했다. 2030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높은 노인 소득 빈곤율은 요금 할인 구조의 고착화를 심화시킨다. 저출산으로 키즈폰, 유아 교육 콘텐츠 등 기존 '알짜 사업'마저 쪼그라들면서 통신 3사의 내수 기반은 위기에 직면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R&D 투자 축소와 인프라 투자 지연을 한국 통신사의 약점으로 지적하며, 빅테크 의존 탈피와 자체 LLM(거대 언어 모델) 개발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통신사, 장비사, 정부가 '원팀'으로 뭉쳐 기술 주도권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실질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6G 및 AI-RAN 시대의 주도권은 이미 체급을 키워놓은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넘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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