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동 교수, K방산 혁신 한국형 DARPA 제안
이정동 서울대 교수가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시대포럼'에서 한국형 DARPA 설립을 제안하며 혁신적 국방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오늘날 전쟁의 승패가 병력 규모가 아닌 기술력에서 갈린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위성통신과 인공지능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처럼 혁신적 기술을 확보한 국가가 전략적 우위를 점하는 시대가 되었다. 혁신적 기술은 우연히 탄생하지 않으며 이를 위한 명확한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탁월한 기술 탄생에 천재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도전적 질문’과 ‘스케일업’ 능력이 있다면 누구나 뛰어난 기술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홍선근 동행미디어 회장이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대포럼: 새로운 전쟁의 시대, K방산의 현재와 미래]에 참석했다.
이 교수는 한국 국방 연구개발(R&D)이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기술적으로 번역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수요 조사 방식의 연구개발과 진화적 획득이 충분하지 않아 기술 발전이 더딘 현실을 꼬집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AI(인공지능)와 드론 등 신기술이 불러온 새로운 전쟁 양상과 방산 생태계 조성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포럼 참석자들은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의 방산 분야 합작 창업투자회사 설립 제안 등에도 주목했다.
이 교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구하지만 보안 등의 이유로 내부 개발이 주를 이루며 '진화적 획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진화적 획득은 초기 버전을 만들고 현장 피드백을 받아 다음 버전을 개선하는 과정으로 피드백 속도가 기술 발전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 정의하는 역량, 민간 기술 발굴 역량, 스케일업을 위한 진화적 획득 역량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의 표준을 적용하거나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관행이 기술 성장을 가로막는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한국이 새로운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만들어내는 ‘방식’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방 고유의 문제를 날카롭게 정의하고 민간의 혁신 기술을 연결하며 국방 현장에서 진화적으로 기술을 키워내는 구조를 재설계해야 한다. 이를 위해 ‘K-DARPA’와 같은 국방혁신 전문기관 설립을 제안했으며 DARPA의 핵심은 규모가 아닌 역할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국방조달 시스템 규정 또한 이에 맞게 혁신하고 진화적 획득 절차를 제대로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장이 혁신적 기술을 가진 국가만이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는 시대로 바뀐 만큼 한국이 기존 제도와 관행에 묶여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고 실패를 허용하며 현장에서 기술을 키워내는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K-방산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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