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반도체공학회장, K반도체 위기 속 '쓴소리'
AI 반도체 시장은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다. 최기영 반도체공학회장은 4일 K반도체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AI 수요 덕분에 메모리 반도체는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시스템 반도체와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은 더디다는 분석이다. 최 회장은 '메모리 시장에서 한국이 약 70%를 장악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은 3%에 그친다'며 메모리 중심 구조 고착화 시 미래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 회장은 AI 발전으로 차세대 반도체가 메모리와 프로세서가 융합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만큼, 설계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시급히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망처리장치(NPU)는 전 세계적으로 출발선 차이가 크지 않은 초기 시장으로 한국에도 충분한 기회가 있다. 최 회장은 "향후 반도체는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가 융합되는 형태로 발전될 것"이라며 "이때 시스템 반도체 설계 능력이 중요한데, 지금이 생태계를 키워나갈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했다.
中 10개년 정책 추진력과 K반도체의 '연속성'
생태계 조성의 핵심은 '연속성'이라는 게 최 회장의 일관된 주장이다.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가 7세대 제품을 내놓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린 것처럼, 시스템 반도체는 장기적인 투자와 지원 없이 성과를 내기 어렵다. 최 회장은 "중국이 정말 잘하는 건 10개년 단위의 장기 정책을 끈질기게 한다는 것"이라며 "벤처 기업들의 스케일업이 빠르게 일어나고 성장세가 보이니 인력들이 열심히 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허리급 기업(기업가치 100억~1000억달러)은 장비업체를 포함해 손에 꼽을 정도다. 중국 9개, 대만 5개와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다. 최 회장은 대만 반도체 생태계를 상생 구조의 모델로 제시했다. "대만 미디어텍의 경우 시스템 반도체에서 세계 10위 안에 드는 회사"라며 "벤처에서 허리급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는데 TSMC가 키웠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부의 수요 창출 역할도 강조됐다. 최 회장은 "팔을 비틀어서라도 국산 칩을 넣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캠브리콘이 기술적으로 오래된 칩임에도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자국 내에서 엔비디아 대체재로 거론되는 것이 단적인 사례다. 최 회장은 생태계 구축이 늦어질수록 반도체 인재의 해외 유출도 심화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가 GDP 성장률의 반 이상을 기여하는 반도체 산업의 역량 확보를 위해 반도체공학회도 네트워킹과 연구 역량을 도모하는 역할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했다.
본 기사는 AI가 생성하였으며, 사람이 검수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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