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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주택 대출 지원 축소·금리 인상에 내 집 마련 어려움 가중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6. 17. PM 3:08:24· 수정 2026. 6. 17. PM 5:19:42

최근 신혼부부들이 목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 대출 지원 조건이 까다로워지고 금리까지 오르면서, '디딤돌대출' 같은 정책 금융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워진 데다 대출 이자 부담까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생애 최초 디딤돌대출을 받은 신혼부부 수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6·27 대출 규제와 함께 수도권·규제지역 내 생애 최초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이 80%에서 70%로 낮아졌고, 이 기준이 정책대출에도 적용되면서 디딤돌대출 한도 또한 기존 3억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줄었다. 정책대출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한도가 부족한 신혼부부들이 고금리 은행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에서, 코픽스 상승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정책대출 대상에서 제외되거나 한도가 부족한 차주들은 은행권 대출을 알아보지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상승하고 있다.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2.90%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픽스 상승은 시장금리 변화를 빠르게 반영해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주요 은행들은 지난 16일부터 코픽스 상승분을 대출 금리에 반영했다.

부부 합산 소득 1억원 수준의 맞벌이 신혼부부에게 이러한 상황은 내 집 마련 자금 부담을 가중시킨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 속에 은행들 또한 대출 공급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정책대출을 이용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은행 상품을 찾지만, 최근에는 금리와 대출 한도 규제를 모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실수요자 중심의 여신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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