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찰, 대포통장 만든 일당 검거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쓰일 대포통장을 조직적으로 모아 전국 범죄조직에 공급하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br>울산남부경찰서는 대포통장을 모집하고 관리해 공급한 총책 4명을 구속하고, 알선책과 통장 대여자 등 200명을 사기 치는 데 쓰인 계좌를 팔아 넘긴 혐의로 검찰에 보냈다. 이들은 SNS 등에 "계좌를 빌려주면 매달 100만 원에서 150만 원을 준다"고 광고했고, 지인을 소개하면 수당을 주는 다단계 방식으로 대여자를 끌어들였다.
조직은 역할을 분담해 운영했다. 관리팀이 명의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며 통장 사용을 유지하도록 관리했고, 운영팀은 대포통장을 수거해 총괄팀에 전달했다. 일당은 울산의 휴대전화 판매점을 거점으로 명의자와 선불폰을 개통하고 인터넷뱅킹 앱을 설치했다. 이후 울산 고속버스 수화물 탁송을 통해 전국으로 보냈고, 도착지에서 퀵서비스와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유통 조직에 전달했다. 경찰은 대포통장 211개를 확인했다.
경찰은 명의를 빌려준 사람 139명을 확인했다. 명의를 빌려준 사람은 주로 급전이 필요한 중소 자영업자와 주부 등이었으며, 대다수가 여성이었다. 경찰은 총책 등의 범죄 수익금 4억7천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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