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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2027년 AI 안전법 시행…재앙 위험 72시간내 신고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8. 16. AM 3:05:24· 수정 2026. 8. 16. AM 3:05:24

미국 일리노이주가 대형 AI 기업을 겨냥한 안전법을 확정했다.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인공지능안전조치법(Artificial Intelligence Safety Measures Act)'에 따라 연매출 5억 달러(약 7,090억 원)를 넘는 기업은 초거대 모델('프런티어 모델')을 개발하거나 사용할 때 위험을 평가한 '투명성 보고서'와 완화 계획을 내고 독립적인 감사도 받아야 하며, 중대한 안전 사고 발생 시 72시간 내에 신고해야 한다.

재앙적 위험 기준과 단계별 벌금

법은 '재앙적 위험(catastrophic risk)'을 구체적으로 정의했다. 프런티어 모델의 개발·저장·사용·배포가 단일 사건으로 50명 이상의 사망이나 중상, 100만 달러(약 14억 원) 이상의 재산 피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견되는 중대한 위험이다. 사망이나 중상의 임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24시간 안에 신고해야 한다.

위반 시 일리노이주 검찰총장이 민사 제재금을 부과한다. 최초 위반은 최대 100만 달러, 재차 위반하면 최대 300만 달러(약 43억 원)까지 물릴 수 있다. 일리노이 리걸에이드 온라인(Illinois Legal Aid Online)의 테리 로스(Teri Ross) 대표는 "기업들이 계획을 마련하고 시스템에 대한 독립적인 감사를 받도록 요구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로스 대표는 "기술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어떤 면에서는 법이 따라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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