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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유치원 산사태 덮치기…휴일이라 인명 피해는 막아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8. 18. PM 10:16:51· 수정 2026. 8. 19. AM 12:31:09

폭우로 산에서 무너져 내린 돌과 흙이 경남 거제의 한 유치원을 덮쳐 창문을 부수고 실내를 진흙탕으로 만들었다. 사고가 난 날이 휴일이라 특수교육 대상 유아 40여 명이 다니는 이곳에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유치원 앞 차량은 파손되고 2층까지 물이 차올랐다.

유치원 건물로 유입된 빗물은 2층까지 차올랐고 전기와 가스가 끊긴 상태다. 주지원 거제시 유치원 원장은 "(소방서가) 기다려라, 인명피해 먼저 하고 나서 그다음에 오겠다고 하는데 언제 올지 모른다. 전기도 끊어지고 가스도 안 되고 그런 상태"라고 말했다. 교사와 인근 지역 주민들이 물을 퍼 나르며 피해 복구 작업에 나섰다.

유치원 건물 옆 빌라도 산에서 쓸려 내려온 암석과 진흙으로 뒤덮였다. 주민들은 소방과 지자체에 복구 지원을 요청했지만 기다리라는 답변뿐이어서 사설 중장비를 진주에서 불러들여 직접 복구 작업에 나섰다. 거제 전역에서 피해가 잇따르면서 복구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거제 지역 학교 21곳은 18일 하루 휴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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