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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사용 발사체 총조립 착수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9. 30. PM 4:38:45· 수정 2026. 9. 30. PM 4:38: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재사용 기술 시연체' 총조립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체계종합을 맡으며, 비츠로넥스텍과 한양이엔지 등 국내 우주기업들도 함께 참여하는 공동 개발 과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8년까지 비행 실증을 마치고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과 같은 발사체 재사용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비행시험은 2028년 진행된다. 시연체가 수직으로 이륙해 약 90초 만에 500m 고도까지 상승한 뒤 지정된 지점에 수직 착륙하는 것이 목표다. 이 실증을 통해 엔진 추력 조절, 자세 제어, 유도제어 등 발사체를 회수해 다시 착륙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을 검증한다.

발사체 재사용 기술은 주요 구조물을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기술이다. 스페이스X는 팰컨9의 1단 로켓을 회수해 수차례 재사용해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체계종합기업으로 참여하며 국내 발사체 제작과 조립 역량을 축적해왔다. 이번 과제는 일회용 발사체 중심의 기술 영역을 재사용 발사체까지 넓히는 과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시연체 개발을 2030년대 중반으로 예정된 차세대발사체의 1단 재사용 기술 확보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 발사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우주 수송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체 재사용 기술 확보는 '한국판 스페이스X'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항우연 및 파트너사들과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한민국의 우주 수송 역량 강화와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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