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개표소 시위에 필요시 공권력 투입 검토"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청장이 비어 있을 때 잠시 그 임무를 맡는 사람)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와 관련해 "필요시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집회 통제·관리 관련 질의에 답하며, 해당 집회가 주최자 없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미신고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공원 집회가 합법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김 대행은 초창기보다 불법 시위 행태와 참가 인원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미신고 집회라도 타인의 법익을 침해하거나 공공의 안녕과 질서에 명백한 위험이 발생하면 해산 절차가 가능하다는 것이 김 대행의 설명이다. 김영진 의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9월 8일 기준 집회로 인한 추정 피해액이 26억 1700만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검이 이달 말 현장 개표를 진행한다고 통보한 상황에 맞춰 20일 전후 집회를 정리할 수 있도록 계도·안내 등 법적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청했고, 김 대행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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