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수 특감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겠다"
새로 취임한 최길수 특별감찰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특별감찰관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정치적 중립과 업무수행 독립성을 끝까지 견지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찰관은 이날 출근길에 "특별감찰관실이 두 눈 부릅뜨고 비위 대상자를 감시할 수 있는 '파놉티콘'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파놉티콘은 수용자가 보이는지 알 수 없어 항상 감시당한다고 느끼게 만드는 원형 감옥 개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최 감찰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의 비위를 감찰하는 자리다.
감찰 대상 확대와 관련해 최 감찰관은 "법에 따라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감찰 대상이 아닌 제3자는 참고인일 뿐이라며 "법을 위반해서 감찰하면 처벌받는다"고 말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2016년 9월 사임한 뒤 특별감찰관 자리는 10년간 공석이었다가 이번 임명으로 정상화됐다. 최 감찰관은 이날 첫 출근길에 공정성 시비를 피하겠다는 방침을 처음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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