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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도 못 쓴 아버지의 자백 조서, 조작 의혹 제기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11. 8. PM 2:11:31· 수정 2026. 11. 8. PM 2:11:31

[구본기 생활경제연구소 소장]

부녀는 수감 중인 14년 내내 재심을 청구해 왔다. 이 사건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세 차례 다뤄졌고, '부러진 화살'의 서형 작가가 심층 취재하며 사회적으로 의혹이 제기돼 왔다.

11시간 영상이 말하는 것

재심 전문 변호사(전문 분야를 재심 사건으로 삼는 변호사) 박준영은

아버지 백 모씨의 자필 진술서 내용과 글씨체가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백 모씨는 2009년 8월 26일 체포됐으며, 자필 진술서는 체포 전날인 8월 25일과 같은 해 9월 5일에 작성된 총 2건이 확인됐다. 진술서에는 '딸이 인정했다면 나도 인정한다, 인정한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으나 CBS 보도에 따르면 글씨가 삐뚤빼뚤해 '예, 아니오'조차 제대로 쓰지 못하는 인물의 글씨로 확인됐다.

낙동강변 살인 사건, 익산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 화성 연쇄살인 사건 등에서 재심 승소를 이끌어낸 박준영 변호사가 이 사건을 맡아 직접 기록을 확인한 끝에 재심에 나섰다고 밝혔다. 자백 조서 조작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재심 여부를 가를 심리가 시작되면서, 확정 판결이 난 사건에도 재심이 열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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