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beTimes

국내 증시 외국인 6개월째 순매도에 수급 공백 심화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11. 5. AM 8:09:19· 수정 2026. 11. 5. AM 8:09:19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20조3650억원으로 올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5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5월 역대 최고치(106조2000억원)와 비교하면 80.82% 줄어든 수준이다.

월별 추이를 보면 하락 폭이 뚜렷하다. 6월 50조3471억원, 7월 36조8754억원, 8월 25조8460억원, 9월 21조3604억원으로 내려가다 10월 20조원대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변동성 높은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전일(4일) 코스피 종가는 5683.80으로, 올해 6월 2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9114.55) 대비 37.64% 하락한 상태다.

지수 부진의 한가운데에는 외국인 수급 이탈이 자리한다. 외국인은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신규 자금 유입이 끊기면서 코스피 유동성이 줄고 지수 반등이 제한되고 있다. 국내 증시를 등진 자금은 태평양 건너 미국 증시로 흘러가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6월부터 5개월 연속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다. 10월 순매수액은 54억2312만 달러(약 7조2000억원)로 올해 들어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미국 S&P500 지수는 119.70포인트(1.58%) 상승한 7688.62로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가 종료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선거 이후 단기 반등이 나타나도 반등의 연속성은 AI 산업 불안 완화 여부,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여부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업계는 고물가·고금리 우려 속에 국내 증시의 지수 회복과 거래대금 정상화에 시간이 걸린다고 보고 있다.

데일리 브리핑 구독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무료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