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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외집회 마치고 이재명 SNS 중단 촉구

김근호김근호 기자· 2026. 10. 5. AM 12:12:06· 수정 2026. 10. 5. AM 12:13:12

국민의힘이 4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SNS 활동 중단과 민심 청취를 촉구하며 안보·경제·사법 등 전 분야에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번 공세의 발판은 전날 열린 장외집회다. 국민의힘은 3일 서울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서 '이재명 정권 심판, 민생회복·안보수호 국민행동대회'를 열고 정부 실정 규탄에 당력을 모았다.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현역 의원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당은 참여자를 총 20만 명으로 추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날에도 북한에 평화를 구걸했다"며 "전우의 발목을 다친 우리 국군 앞에서 '불의의 사고'라고 했다"고 썼다. 그는 "대통령의 '좌아'한 대응에 북한은 '자작 광대극'이라고 조롱하며 미사일로 응수했다"고 주장했고, 이어 "이 대통령은 여전히 한마디 말도 없다. 미사일 도발은 '불의의 발사'라고 할 작정인가"라고 썼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전날 집회와 관련해 "국민의 경제, 치안, 안보를 파괴하는 이재명 정권에 대한 분노의 민심이 일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최근 엑스에 국정 성과 홍보 글을 올리며 '좌아하게'라는 표현을 쓴 점을 거론한 그는 "당분간 SNS를 중단할 것을 권한다"며 "국민의 삶으로 들어가서 민심의 목소리를 듣고 올바른 민생 경제 정책을 함께 논의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가 안보가 김정은의 인질이 되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는 것은 물론, 78년 만에 검찰청이 문을 닫고 보완수사권마저 빼앗겨 치안 공백이 벌어진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은 오직 국정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저버린 이 대통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잇따른 은행 해킹 사태를 두고도 "북한은 비웃고, 은행은 뚫리고, 정부는 점검 중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하시라. 국민의 돈과 정보를 지키는 일이 가장 기본적인 안보"라고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국 농촌을 휩쓸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는 국가가 거대 지주로 군림하려는 '신(新) 소작제'의 서막이며, 농민의 사유재산을 강탈하는 국가 폭력"이라고 썼다. 검찰 폐지 공세도 이어졌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하소연할 곳은 사라졌지만, 책임을 물을 곳은 분명하다"며 "이 개혁을 설계하고 밀어붙인 것도, 졸속이라는 경고를 외면한 것도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술 대변인도 "이 대통령은 SNS 말 정치에 집중할 시간에 국민의 금융 안전부터 먼저 챙기라"고 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검찰 수사권 남용 의혹을 조사하는 검찰미래위원회와 관련해 "위법·탈법 논란에 휩싸인 조직은 즉각 해산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멈춰 있는 이 대통령 본인의 형사재판부터 즉각 재개해 법과 원칙에 따라 사법부의 판단을 받으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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