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배현진·김은혜 의원 설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내부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배현진 의원이 의원 단체 대화방에 올린 글에 김은혜 의원이 '네? 소요요?'라고 되물으며 논쟁이 시작됐다.
김은혜 의원의 '네? 소요요?'라는 반응에 송언석 원내대표도 '소요가 있었습니까?'라고 물었다. 김미애 의원은 '소요'의 사전적 정의와 형법 조항까지 언급하며 배 의원의 표현에 문제를 제기했다. 배현진 의원은 이후 '경찰과 시민이 충돌하고 시민 간에 다툼을 자극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조심하자는 것'이라고 해명하며, '소요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자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배현진 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 사태가 장동혁 지도부의 지방선거 참패를 덮을 지우개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을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관리 부실이 아니라 의도적 부정에 가깝다'고 주장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선거관리위원회를 '모든 사태의 진앙지'라고 칭했다. 이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허철훈 사무총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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