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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31년 최고로 올려도 엔화는 156엔대 약세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9. 21. AM 12:43:22· 수정 2026. 9. 21. AM 12:43:22

일본은행이 금리를 3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렸는데도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리면 보통 그 나라 돈이 강해지는데, 예상과 달리 엔화 약세가 이어져 일본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지난 18일 기준금리는 1.25%로 인상됐고, 이날 뉴욕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91엔 오른 156.88엔을 기록했습니다.

금리 인상은 통상 그 나라 통화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통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결정 직후 오히려 엔화 매도가 강해졌다. 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더 심해지면서 엔-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158엔대까지 상승했다. 엔화가 급락하자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19일 0시께(도쿄 시간 기준) 복수의 금융기관을 상대로 레이트체크(환율 조회)를 실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엔-달러 환율은 다시 156엔대로 내려왔다.

엔저의 영향은 국내 외환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환전소에서 관광객이 엔화를 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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