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송영길 협공에 정청래 언더도그 전략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연임 도전에 나선 정청래 후보를 겨냥한 협공 구도로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20일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당대표 후보 5명 중 3명을 선발하는 본경선 진출을 위한 예비경선이 본격화된다.
당대표 선거에서 김민석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협공하는 구도다. 김민석 후보는 19일 부산시당 권리당원 간담회에서 정 후보 측을 이재명 대통령과의 갈등을 야기하는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 소통창을 통해 이번 경선이 반명 분열주의를 위장한 것인지 이재명 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한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대회전이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후보도 같은 날 부산을 찾아 부산 호남향우회 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최근 지방선거 과정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실망할 만한 결과가 나왔음에도 기존 지도부가 안이한 시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후보는 정면 대결을 피하며 몸을 낮추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해찬 전 총리의 배우자가 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특정 계파별 후보 지목을 통한 표 분산 및 몰아주기 경쟁이 치열하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는 14명의 후보 중 8명을 선출하며, 중앙위원 투표 50%와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0%를 반영한다. 김민석 후보와 가까운 채현일 의원은 특정 진영 중심의 지도부를 만들려는 노골적인 셈법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21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년 후보 기탁금 감면 문제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논의 결과에 따라 청년 후보들의 출마 여건이 달라질 수 있어 향후 예비경선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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