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들, AI 투자 거품 논란 잠재우고 사상 최대 실적
AI 특수는 거품이 아니었다. TSMC와 ASML,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공급망 전 구간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TSMC는 2분기 매출 402억 달러에 매출총이익률 67.7%를 달성했으며, ASML은 연간 매출 전망치를 올렸다. 삼성전자는 잠정실적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알파벳 등 빅테크의 설비투자가 반도체 공급망 전체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확립됐다. 이에 따라 22일 발표 예정인 알파벳의 실적과 향후 설비투자 계획이 시장의 다음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장의 병목 현상이 칩 공급에서 전력·인허가 등 인프라 문제로 이동함에 따라, 미국 뉴욕주와 한국 정부의 대응이 대조를 이룬다. 뉴욕주는 전력 사용량 50MW 이상의 신규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최장 1년간 환경 인허가를 중단하는 모라토리엄 조치를 내렸다. 반면 한국 정부는 SK, GS, 네이버 등과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영할 8.4G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550조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8.4GW급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계획된 인프라 확충이 실질적인 전력 공급으로 연결될지가 향후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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