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조 7천억원에 폴리펩타이드 인수…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진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 7천억 원 규모의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M&A를 단행하며 글로벌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br>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공시를 통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기업인 폴리펩타이드 그룹을 약 2조 7,062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짧게 연결된 물질로, 최근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GLP-1 계열 비만·당뇨 치료제의 핵심 원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폴리펩타이드 그룹이 보유한 스웨덴, 벨기에, 미국, 프랑스, 인도 등 5개국의 6개 생산 거점과 1,5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승계받는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1,000건 이상의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생산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2035년까지 200조 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임에 따라,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펩타이드 합성 기술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생산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인수가 '생산능력과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이라는 3대 성장축을 아우르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연내 인수를 완료하고, 항체·mRNA·ADC에 이어 비만치료제 라인업을 완성해 글로벌 1위 CDMO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데일리 브리핑 구독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