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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기학과 역전, 컴퓨터공학 대신 철학과 선택 늘어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8. 7. PM 12:31:17· 수정 2026. 8. 7. PM 1:07:36

최근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서 컴퓨터공학부를 선택하는 학생 비율이 급감한 반면, 철학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는 AI 시대 도래로 인해 개발자 수요 감소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이전까지는 취업에 유리한 상경 계열의 인기가 높았지만 2021년부터는 컴퓨터공학부에 매년 60명 넘게 몰리기 시작했다. 챗GPT(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2022~)가 나온 2023년엔 69명이 컴퓨터공학부를 전공으로 선택해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지망생이 급감하더니 올 2학기엔 컴퓨터공학부 선택자가 3명으로 쪼그라들었다. 기존에 컴퓨터공학부를 전공으로 선택했다가 포기하고 다른 과로 갈아탄 학생도 올해 8명이 나왔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졸업생 취업률도 2021년 86.8%에서 2025년 72.6%로 떨어졌다. 반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취업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전기·정보공학부 인기는 더 올라가 2021~2025년엔 매년 자유전공학부생 9~14명의 선택을 받다가 올해는 18명이 전공으로 선택했다. '취업이 어려운 과'라는 말을 들었던 철학과도 AI 흐름을 타고 취업률이 2021년 55.6%에서 2025년 77.3%로 올랐다. 작년 기준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취업률을 넘어선 건다.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생이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를 전공으로 선택한 비율이 2023년 28.8%에서 올해 12.9%로 반 토막 난 걸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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