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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장남이 주진우 의원 고소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11. 5. PM 9:42:42· 수정 2026. 11. 5. PM 9:43:31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 씨가 5일 '황제 골프'(특별한 자격이나 성적 없이 골프장을 마음대로 이용한 의혹)를 제기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5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주 의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닌데도 실명을 내걸고 확산시켰다는 게 고소 취지다. 해당 발언은 지난달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 부부와 장남 내외가 지난해 8월 여름휴가 당시 진해 해군기지 내 한산대CC에서 함께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당시 헬기장에 정박해 있던 헬기라고 소개하는 사진까지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 씨는 고소장에서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여름휴가 기간 중 한산대CC에 간 사실이 없고, 그곳에서 골프를 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주 의원이 공공연하게 허위 사실을 적시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고소인을 대리하는 이재홍 변호사(법률사무소 강물)는 "고소인은 대통령의 아들이기 전에 공적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한 개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설령 대통령 가족의 휴가가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보더라도, 사실 확인 없이 한 개인의 실명을 내걸고 기자회견, SNS,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슈몰이를 이어 간 것은 정치적 비판의 범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맞고발로 황제 골프 의혹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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