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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GPU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대규모 투자…AI 인프라 시장 선점 나서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7. 12. AM 10:51:44· 수정 2026. 7. 12. AM 10:51:44

통신3사가 AI 인프라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기존 통신 사업의 성장 둔화를 극복할 새 동력으로 기업 고객에게 AI 연산 능력을 빌려주는 'GPU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에 대규모로 투자하며, AI 연산 자원과 운영 서비스를 결합한 기업간거래(B2B) 인프라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통신3사가 AI 인프라 사업을 구체화하는 배경에는 이동통신 본업의 성장 둔화가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5G 가입자는 3800만명을 넘어섰으나 가입자당 평균매출은 정체 또는 감소하는 등 기존 가입자 확대만으로는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어려워졌다. 통신사들은 전국망과 기업 회선,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을 앞세워 기업용 AI 인프라 사업을 키우고 있다.

회사별 AI 인프라 선점 전략은 차별화된 형태로 나타난다. SK텔레콤은 엔비디아 협력을 기반으로 기가와트급 AI 클라우드 구축과 AI 팩토리 가동 계획을 내놓고 제조·국방 분야 실증을 추진 중이다. KT는 18조원 규모 투자안을 통해 6조원을 AI 인프라에 배정하고 1GW급 AI 데이터센터(AIDC)와 토큰 관리 시스템(토큰 팩토리)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를 중심으로 수주·운영형 데이터센터 사업을 구체화하며 2030년까지 AIDC 누적 수주 5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AI 인프라 사업의 성과는 전력 조달과 GPU 확보, 앵커 계약(대형 장기 고객 계약)이 뒷받침돼야 실제 가동과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단기 성과보다 데이터센터 용량과 산업 고객 확보 등 실제 가동률과 운영 능력이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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