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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에 은행 건전성 위협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6. 4. PM 4:37:19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30원까지 급등하면서 국내 은행권의 자본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은행들은 이미 1분기에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자본건전성 지표 후퇴를 경험했으며, 최근에는 시장금리 상승과 금융당국의 생산적 금융 요구에 따른 금융 공급 확대 압박까지 받고 있다.

은행업계는 이미 지난 1분기 고환율 부담 등의 여파로 보통주자본(CET1)비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악화된 바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41%로 전년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총자본비율은 15.64%로 전년 말 대비 0.19%포인트 줄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경우도 몇 지표를 제외하곤 이와 비슷한 기조를 이어갔다.

KB국민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14.93%)과 기본자본비율(15.37%)은 각각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0.01%포인트 개선됐지만 총자본비율이 17.10%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0.19%포인트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 14.37%(-0.20%포인트), 기본자본비율 15.18%(-0.24%포인트), 총자본비율 17.06%(-0.32%포인트)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6.27%(-0.15%포인트), 기본자본비율 16.44%(-0.16%포인트), 총자본비율 17.35%(-0.27%포인트)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은 보통주자본비율 14.89%(+0.76%포인트), 기본자본비율 15.63%(+0.74%포인트), 총자본비율 17.44%(+0.63%포인트)를 기록했다. NH농협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5.08%(-0.15%포인트), 기본자본비율은 16.59%(-0.19%포인트), 총자본비율은 18.01%(-0.26%포인트)였다.

한편 이재명 대한민국 대통령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한 은행업계 관계자는 “은행 입장에서 건전성만 고려하면 대출을 줄이는 것이 맞지만, 생산적 금융 확대라는 역할도 함께 수행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건전성 모니터링과 선제적 관리 체계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 관리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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