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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BMW·벤츠 합친 것보다 많이 팔렸다…BYD는 지난해의 3배

류근웅류근웅 기자· 9/30/2026, 9:07:48 AM· Updated 9/30/2026, 10:33:16 AM

올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BMW와 벤츠를 합친 것보다 많이 팔렸다. 8월 한 달만 놓고 보면 테슬라 1만400대, BMW와 벤츠를 더한 1만217대보다 183대 많다. 2위와 3위를 함께 이긴 것이다.

수입차 10대 중 3대가 테슬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집계로 올해 1~8월 테슬라 신규 등록은 7만6,776대다. 작년 같은 기간(3만4,543대)보다 122.3% 폭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전체 판매(24만4,825대)에서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31.3%로, 팔리는 수입차 10대 중 3대꼴이다. 2위 BMW(5만1,863대)와의 격차는 2만4,913대로, 남은 4개월 동안 따라잡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중국 전기차 BYD, '빅4' 등극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는 4위 BYD다. 1~8월 1만7,523대로, 한국 상륙한 지난해 한 해 판매량(6,107대)의 약 3배를 이미 넘겼다. 구매자 10명 중 약 7명(65.3%)이 40·50대다. 값싼 전기차 돌핀(6,977대)과 씨라이언7(6,356대) 두 모델이 판매의 76%를 차지한다. 독일차 벤츠가 8.7%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5~7위는 백 대 싸움

중위권 순위도 바짝 붙었다. 렉서스 1만133대, 볼보 9,198대, 아우디 9,082대로 볼보와 아우디 격차는 불과 116대다. 8월 한 달만 보면 아우디(810대)가 볼보(770대)를 앞질러 월간 순위가 뒤집히기도 했다. 올해 수입차 시장 전체는 작년보다 27.2% 늘었는데, 그 늘어난 몫을 테슬라와 BYD 같은 전기차가 가져가면서 판도가 바뀌고 있다.


분석 근거: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수입차 신규 등록 통계, 이데일리·쿠키뉴스·뉴시스·미디어펜 보도(2026년 9월).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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