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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치적 소용돌이 거부하고 ‘법률가로서의 감시’ 선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이상 아수라판에 나를 끌어들이지 말라"며 변호사 등록을 재개하고 '대한민국 게이트키퍼'(문지기)로 살겠다고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 정부가 성공해 나라가 안정되고 번영하기를 바라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실 정치를 그만둔 지금 진영 논리에 얽매이지 않고 여야의 잘잘못을 지적하며 오로지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는 재야에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을 두고 이재명 정부에 아부한다거나 다시 야당 저격수 노릇을 한다는 지적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공직 생활 43년 동안 정의로운 검사와 국회의원 5선, 당대표 2번, 원내대표, 경남지사 2번, 대구시장 등 수많은 직책을 거쳤으며 이를 모두 계파에 기대지 않고 혼자의 힘으로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직 생활 내내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다는 원칙을 지키며 살았기에 말년에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최근 대구경찰청이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서자 이재명 정권이 들어선 뒤 지난 1년 동안 자신에 대한 뒷조사를 하고 최근에는 배우자의 휴대전화까지 조회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수감 당시 변호사 등록을 다시 하고 면회를 다녀온 이후 휴업계를 내고 지내왔다고 밝혔다. 그는 시절이 갈수록 험악해진 만큼 재야 변호사라도 등록해 '경찰의 야만적인 행태'를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