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용 17만명 증가에 금리 인상 기대감 확산
5월 민간 일자리 17만2천 개가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보여주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탄탄한 고용 시장 확인으로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한 차례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3bp 오른 4.17%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5%를 넘어섰고, 30년물 국채금리도 5% 위로 올랐다.
반도체주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브로드컴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보였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약 8%(마벨 테크놀로지 그룹, 반도체 기업, 199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 이상 떨어졌다. 인텔과 AMD도 각각 8% 안팎 급락했다. 이러한 고용 지표와 금리 인상 우려는 미국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 일부에서는 이번 시장 반응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좋은 경제 지표가 주식 시장에는 나쁜 뉴스로 해석되는 현재 상황은 채권 시장이 연준의 경로를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단기 반응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연준이 고용 확대를 이유로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경기 확장은 스태그플레이션과는 다르므로 반드시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설명이 있었다.
백악관은 시장의 금리 인상 우려를 진화하려 나섰다. 강한 고용 지표가 올해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다는 시장의 해석은 틀렸다고 주장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2026년 동결이 기본 시나리오지만, 5월과 같은 고용 증가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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