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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자축구 응원 위해 세금 사용 논란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5. 17. PM 7:59:10· 수정 2026. 5. 18. AM 7:23:15

오는 5월 2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에서 한국 팀과 북한 팀이 맞붙는 가운데, 북한 여자축구단 응원을 위해 정부 기금이 사용된 것을 두고 일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200여 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2026 AFC-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은 통일부의 남북 교류 협력 지원금 일부가 북한팀 응원 사업에 사용된 것에 대해 '정부 주도 응원'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이에 대해 해명했다. 공동응원단은 정부의 요청이 아닌 민간단체 주도로 사업을 추진했으며, 특정 팀이 아닌 양 팀 모두의 선전을 응원하고 남북 교류 협력이라는 기금 목적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공동응원단은 수원FC 위민 구단 및 서포터스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는 지적에 대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자축구 발전에 힘쓰는 구단과 서포터스에 경의를 표하며, 구단과 서포터스의 목표가 4강전 승리 및 결승 진출임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공동응원단의 취지는 '페어플레이'와 '평화' 정신이 경기장에서 구현되도록 양 팀 모두를 응원하는 데 있으며, 이러한 공동응원단의 목적이 구단 및 서포터스의 목표와 다르다는 점을 설명했고, 서포터스도 이를 이해했다고 덧붙였다. 국가 대항전이 아닌 클럽 대항전임을 고려해 경기장에서 국호를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경기 외에 국호 사용이 필요할 경우 병기하는 방안은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을 환영하고 선전을 기원한다는 취지와 공식 국호 사용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응원단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남북 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스포츠 경기를 통해 남북 간 교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 겸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올해 가을 일본 아시안게임, 2025년 브라질 여자월드컵, 2028년 평양 아시아탁구대회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에서도 시민 응원단을 모집해 해외 동포들과 함께 응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과 북한 선수들을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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