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훈풍에 노무라, 삼성·SK하이닉스 목표가 상향
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반도체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경기에 따라 실적과 주가가 변동이 컸던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이제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큰 폭으로 올렸다.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성이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많은 자금이 몰리며 투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9만 원,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400만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배경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제시했다. 과거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업황 변동성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수준의 평가에 머물렀다. AI 산업 확대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가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되면서, 글로벌 파운드리 기업인 TSMC 수준의 프리미엄을 적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노무라는 삼성전자에 PBR 5배, SK하이닉스에는 6배를 적용했다. AI 시장 확대에 따른 폭발적인 메모리 수요 증가와 제한적인 공급 증가 속도로 인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나타났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AI 서버용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고성능 D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의 자금도 반도체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5월 둘째 주에만 국내 반도체 ETF 시장에 약 1조 8000억 원의 자금이 신규 유입됐다. 8개 자산운용사가 16종의 신규 반도체 ETF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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