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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 방한 취소, 국내 AI 경쟁 판도 주목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6. 13. AM 9:29:26· 수정 2026. 6. 13. AM 11:27:02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의 방한 취소로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기술 경쟁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알트먼 CEO는 14일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 삼성전자,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 대표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일정이 연기되었다. 전 세계 AI 시장을 주도하는 오픈AI와 한국 IT 선두 기업들이 협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였기에, 이번 취소 결정에 관심이 쏠렸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연기는 카카오의 AI 전략에 일부 차질을 줄 수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로 소비자(B2C) 영역에서 11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 에이전트 시장 선점을 목표로 했다. 네이버는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인프라 동맹을 과시했다. 엔비디아 CEO는 네이버의 클라우드, AI 전문성, 세계적 수준의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 차세대 로봇 기술 등 풀스택 기술력에 주목하며 네이버를 아시아 AI 인프라 구축 파트너로 지목했다.

카카오는 엔비디아 GPU 공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AI 모델 '카나나' 개발에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활용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카나나 일부 모델 개발에 구글 TPU를 도입해 비용 절감과 리소스 배분 효율성을 높였다. 이는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B2B 시장 확대를 모색하는 것과 달리, 카카오는 강력한 B2C 플랫폼 지배력을 바탕으로 오픈AI와 구글을 활용해 본업 시너지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전략과 비교된다. 오픈AI는 한국이 매우 중요하고 전략적인 파트너 국가이며, 국내 파트너와의 지속적인 협력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IT 업계 양강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인공지능(AI) 분야 주도권 확보를 위해 경쟁한다. 네이버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을 통해 AI 인프라 구축 협력을 강조하며 아시아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되었다. 젠슨 황 CEO는 네이버의 클라우드, AI 전문성,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 차세대 로봇 기술 등 풀스택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향후 5~6년 내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완비 로드맵을 수립했다. 이는 기존 국내 소비자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B2B 시장 진출 전략이다.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 '카나나' 개발과 병행해 오픈AI의 핵심 서비스를 선제 탑재, 모바일 에이전트 시장을 공략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체 모델 개발과 함께 오픈AI 챗GPT를 도입하는 것은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부터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선보여 1100만 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연내 3100만 명 돌파를 목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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