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 차세대 로켓 아리안 6 성능 개량 보류
유럽우주국(ESA)이 아리안 6의 업그레이드 모델 '블록 2' 개발을 접기로 했다.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이 소식을 전했다.
성공보다 비용이 발목
아리안 6는 첫 발사 이후 2년간 8차례 임무를 모두 성공리에 수행하며 기술적 안정성을 입증했다. 그러나 1회당 발사비용이 8000만~1억유로에 달해 비용 경쟁력이 개발 중단의 주원인이 됐다.요제프 아슈바허 ESA 사무총장은 연 9회 발사를 기준으로 할 때 유럽 각국 정부가 발사당 3200만~3800만유로의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미 투입된 36억유로의 개발비와 발사장 투자비를 합산하면 실제 발사당 투입 비용은 1억유로를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SA는 내년 총 10회 발사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연 12~20회로 단계적 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아리안 6는 재사용이 불가능한 일회용 로켓이어서, 증산을 위해서는 고체로켓 모터와 엔진 등 전 구성품의 생산 능력을 함께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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