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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핵 57개 발언, 국방부 "추산치 상이"

김근호김근호 기자· 2026. 8. 23. AM 3:33:37· 수정 2026. 8. 23. AM 3:33:37

판문점 군사분계선(MDL)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 수를 '57개'로 언급한 데 대해, 우리 국방부 당국은 이와 다른 '80~120개' 추산치를 제시하며 수치가 상이함을 시인했다.

안 장관의 발언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57개 발언을 거론하며 정부의 자체 평가를 묻은 데 대한 답변이었다. 안 장관은 국내 연구기관의 평가를 인용해 "우리가 보통은 80~120개 정도로 보는데 정확한 수치를 말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57개의 매우 강력한 핵무기'를 갖고 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 안 장관은 "약간 숫자는 상이한 것 같다"고 수치 차이를 인정했다.

안 장관은 해당 수치가 정부의 공식 평가라기보다는 국내 연구기관의 평가 내용을 인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우리 군 당국에서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대화에 곧바로 화답하지 않고 있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19일 발표문에서 UFS 규모 축소를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하지 않으면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은 변하지 않아왔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국가수반이 트럼프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두 사람의 개인적 친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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