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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AI 3대 프로젝트에 내년 21조 원 투입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9. 2. PM 7:03:41· 수정 2026. 9. 2. PM 7:09:15

정부가 반도체와 피지컬 인공지능(AI),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를 3대 메가프로젝트로 묶어 AI 분야를 포함해 내년 21조3000억원을 투입한다.

피지컬 AI에는 올해 9000억원의 3배가 넘는 3조1000억원이 배정된다. 제조업을 비롯한 8대 분야 현장 실증에 5000억원이 투입되며 제조 분야 국산 휴머노이드 보급과 AI 학습용 데이터 생산도 예산에 담겼다. 제조 명장과 숙련자의 경험을 AI가 학습하도록 데이터화하는 제조암묵지 활용 AI 솔루션에 2900억원, 풀스택 AI팩토리와 제조AI 파운데이션 모델에 1200억원이 각각 들어가며, 내년에는 국산 로봇 1743대를 공공부문에서 구매해 초기 수요를 창출하고 중소 공장에도 로봇 기반 자동화를 확대한다. 국산 AIDC 산업생태계 조성 예산은 올해 2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 10메가와트(MW) 규모 테스트랩 구축에 668억원을 들이고 90개 기업의 사업화와 수출을 뒷받침한다. 전력·냉각 분야 부품·소재와 ICT 장비·클라우드 기술개발에도 예산이 배분되며, 국산 NPU를 중심으로 서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부터 냉각·전력 제어까지 AIDC 핵심기술 국산화를 지원한다. AI 분야 전체 투자는 올해 8조4000억원에서 내년 12조2000억원으로 확대된다. 프론티어급 AI 모델에 4조7000억원을 투입해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과 데이터, 인재를 확보한다. 학생과 구직자, 재직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AI 교육 인원은 290만명에서 390만명으로 늘린다.

전력·용수·산단도 함께 확충

첨단산업 투자가 전력·용수·산업단지 부족으로 늦어지지 않도록 이들 인프라에 2조1000억원이 책정됐다. 2035년까지 345킬로볼트(kV) 변전소 44개를 세우고, 용수는 서남권에 2032년까지 하루 133만톤, 충청권에 2033년까지 하루 38만톤의 공급능력을 갖춘다. 새만금 산업단지에는 장기임대용지 12만1000평이 공급된다.

정부는 AI 투자 확대를 반도체·피지컬 AI·AIDC와 연계해 기술 개발부터 산업 현장 적용까지 지원한다. 국민성장펀드 등을 활용한 민간 자본 투자를 유도해 대규모 투자를 실제 생산과 사업화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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