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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청문회 끝나자 국힘에 감도는 한동훈 기류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9. 19. AM 12:41:57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5일 국회에서 끝난 뒤 국민의힘 내부에서 청문위원이 아닌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오히려 공방의 한 축을 차지하면서 당내 기류가 복잡해졌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해당 자료가 외부로 나온 경위를 문제 삼으며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범여권 일부 의원들도 자료 입수 경위를 거론하며 한 의원을 비판했고, 한 의원은 청문회장 밖에서 이에 맞섰다.

이날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하루 종일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가족 관련 의혹 등을 제기했지만 청문회장 안에서는 여야 간 고성이 부각됐다. 반면 한 의원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등 청문회장 밖에서 페이스북 글과 기자회견 등 장외 공방으로 주목받아 '와이파이 청문회'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당내 온도차는 청문회 전부터 존재했다. 친한계에서는 한 의원의 징계를 일시적으로라도 풀어 청문위원으로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반면 당 지도부는 특정 인물의 '개인플레이'보다 '팀플레이'가 중요하다며 거리를 뒀다.

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당이 한 의원과의 공조 범위를 어디까지 넓히고 복당 문제와 연결할지를 두고 당내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추석 선물을 발송한 것은 당과의 관계 회복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 의원은 지난 16일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109명에게 지역구인 부산 북구의 명물 구포국수와 손편지를 보냈다. 손편지에는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내용과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라는 인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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