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금리 상승에 뉴욕 3대 지수 동반 하락 출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유가와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동반 하락 출발했다.
23일(현지시간) 오전 9시 56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84포인트(0.34%) 내린 51,686.85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27.98포인트(0.36%) 하락한 7,736.66, 나스닥 종합지수는 146.78포인트(0.54%) 빠진 27,097.50에 거래됐다.
투자심리 위축의 배경에는 미국과 이란 간 핵심 회담 결과가 자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유엔총회가 열린 뉴욕 유엔본부에서 양국 대표단이 세 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으며, 아주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다시 웃돌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5%를 상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선택지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한쪽은 완전한 파괴이고, 다른 선택지는 위대해질 잠재력"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산업재 강세와 유가 방향
CFRA리서치의 샘 스토벌 수석 투자 전략가는 "지금 시장은 일종의 애매한 상태에 있다"면서 "국채금리와 유가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산업재가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과 소비재는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흐름은 엇갈렸다. 양자 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업계 최초로 실시간 양자 오류 디코더를 테스트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5.01% 올랐다. 회사는 새 기능이 실행 시간을 늦추지 않으면서 작업 전반에 걸쳐 양자 오류 수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엔터프라이즈도 4% 상승했다. 조셉 헤이엑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시스템용 엔지니어링 탱크 수요 증가를 포함해 사업 전반에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주택건설업체 KB홈은 4분기 주택 인도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57% 하락했다. 이 회사는 현재 분기 주택 매출총이익률을 16~16.6%로 제시해 예상치인 17.2%에 못 미쳤다.
국제 유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근월물인 2026년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34% 오른 배럴당 91.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약세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35% 내린 6,302.39에 거래되고 있으며, 독일 DAX와 프랑스 CAC40은 각각 0.47%, 0.38% 하락했다. 영국 FTSE100은 0.03% 상승했다.
데일리 브리핑 구독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