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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3명 중 1명이 AI에게 우정을 묻는다

모민철모민철 기자· 2026. 9. 25. PM 11:20:09· 수정 2026. 9. 25. PM 11:20:09

AI가 친구를 대신하고 있다. 젊은이 3명 중 1명이 AI 컴패니언(사용자와 대화하며 교감하는 AI 동반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청소년 사역 단체 영 라이프(Young Life)가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 멕시코, 인도, 나이지리아 등 11개국 10대 및 청년 7,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RELATE Project 2026'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2025년 젊은이 1인당 평균 친밀한 관계 수는 4.4개로 2023년의 5.3개에서 감소했으며, 중요한 주제를 논의할 수 있는 상대는 평균 2명에 불과했다.

AI 컴패니언 사용은 저연령층에서 두드러져 전체 35% 대비 13~15세에서는 45%에 달했다. 사용자의 60%는 친구나 가족보다 AI에게 문제를 털어놓는 것이 더 편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0%는 자신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줄 성인이 있다고 확신하지 못했으며, 그런 성인과의 신뢰 형성에 있어 73%가 기밀 유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뉴트 크렌쇼 사장 겸 CEO는 "젊은이들은 온라인으로 늘 연결돼 있지만 진정한 대면 공동체를 갈구하고 있으며, 완벽한 화면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일관된 어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젊은이의 64%가 여전히 친구와의 대면 소통을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2023년보다 10%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AI 사용 확산과 별개로 직접 만나는 관계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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