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끝나자 코스피 6400선 무너졌다
한글날 연휴가 끝난 첫 거래일인 이날 코스피가 3% 넘게 하락하며 두 달여 만에 6,300선으로 내려왔다. 지수는 장 초반 6,580선에서 소폭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매도세는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종료로 수급 공백 우려가 커진 탓이다. 실제로 두 종목은 4%대 동반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기업의 이익 둔화 우려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신영증권 이상연 연구원은 "원화 절상이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수출기업 이익 모멘텀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자사주 매입 이후 매수해줄 주체가 나타나야 하는데 외국인이나 기관에서 그런 움직임이 크게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 SK하이닉스 실적 발표와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이 예정돼 있다. 코스닥 지수도 4% 넘게 급락해 850선 아래로 내려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335.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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