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유시민에 "독립운동도 노선 여럿이었다" 반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해온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 '독립운동하던 분들도 하나의 노선만 있었던 게 아니다'라며 상대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내부 비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 의원이 내놓은 화해의 메시지일까.
유 작가는 지난 28일 같은 채널에서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 "극단적 경우에는 박근혜나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등을 토닥이며 '우리 함께 가자'고 하는 것이 대단히 현명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 작가의 역할은 유 작가 역할대로 하고, 정청래는 정청래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내부에 생각과 의견, 주장이 각기 다른 만큼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민주당과 당원들, 그중에서도 저희 같은 직업정치인들이 잘해야 한다"고도 향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가 바뀔 것이냐는 질문에는 "여러분들이 바라는 뜻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끊임없이 여러 경로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10월 31일 유튜브 채널 '박시영TV'에 출연해 김민석 대표 체제의 성패가 취임 100일 시점에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8·17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김 대표는 다음달 24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정 의원은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겠다고 생각했고, 본인이 100일만 말미를 달라고 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한국갤럽 정례조사에서 민주당 정당 지지도는 전당대회 직전 38%에서 10월 마지막 주 35%로 내려왔다.
대표 시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하다 친명계 반발에 부딪혔던 그는 합당 시점에 대한 소신도 되풀이했다. 정 의원은 "조국혁신당과는 수십 년을 함께 살고 3년간 헤어져 산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내년 1월까지 해야 하고 마쳐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 제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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