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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과징금 4조→6천억 축소, 은행주 상승세

박세미박세미 기자· 2026. 6. 5. PM 4:46:18· 수정 2026. 6. 6. PM 8:24:24

홍콩 H지수(HSCEI,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 중국 기업 주가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판매 관련 과징금 규모가 4조 원대에서 6천억 원대로 축소되면서 은행권 규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이에 따라 대형 은행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시장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금융감독원 결정으로 은행권 규제 리스크가 일단락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금융지주들은 이미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1분기 실적에 홍콩 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관련 충당부채를 반영해왔기에, 이번 결정이 추가적인 비용 인식이나 자본비율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증권 부문의 위험가중자산(RWA) 산출 규제 완화까지 이뤄진다면 은행들의 자본 여력이 더욱 확대되어 배당 증액이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여지가 넓어질 수 있다. 최근 6개월간 코스피지수가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는 동안 KRX은행지수(한국거래소 은행 업종 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며, 반도체·인공지능(AI) 중심의 시장 랠리에서 은행주는 소외됐다. 일부 장에서는 코스피가 급등해도 은행주가 역행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번 ELS 과징금 이슈가 정리되면서 은행주의 본질적인 이익 체력과 자본 건전성, 그리고 주주환원 매력도가 다시 평가받는 구간이 열렸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최근 급등하는 환율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는 은행주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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