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시대 겨냥 HBF 첫 표준 공개
SK하이닉스가 샌디스크와 함께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인 고대역폭 낸드플래시(High Bandwidth Flash·HBF)의 첫 표준 규격을 공개했다. 양사는 올해 초 HBF 컨소시엄(고대역폭 낸드플래시 개발 연합, 2024~) 출범 후 약 6개월 만에 해당 규격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는 미국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FMS 2026'(Flash Memory Summit 2026, 연례 플래시 메모리 전시회)에서 고대역폭 낸드플래시(HBF) 표준을 발표하며, AI 산업의 '메모리 장벽' 돌파를 위한 협력 청사진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 김천성 부사장은 HBF가 데이터 공급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산업이 추론 중심으로 변화하며 급증하는 고용량·고대역폭 메모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HBF를 개방형 표준으로 육성해 AI 산업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부품 공급자를 넘어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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