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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냉방 접견실 피서지처럼 이용

백영우백영우 기자· 2026. 9. 19. AM 9:44:28· 수정 2026. 9. 19. AM 9:44:28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올여름 6~8월 석 달간 냉방이 제공되는 구치소 접견실을 총 150시간, 하루 최대 7회씩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접견 기간은 48일, 총 횟수는 94회였다.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도 같은 기간 접견실을 99시간 사용했다. 접견일 63일에 접견 횟수는 155회로, 1.5일에 한 번꼴이었다. 하루에 많게는 4회, 길게는 4시간19분을 이용했다. 내란주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이용 실태도 비슷했다. 그는 같은 기간 총 99시간을 접견했다. 접견일은 52일, 횟수는 104회로 약 이틀에 한 번꼴이었고, 하루 최대 4회에 길게는 5시간14분 동안 접견실을 사용했다.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반 수용자들은 찜통 더위 속에서 10분 남짓한 접견도 어려운 실정인데, 내란 피의자들은 접견실을 사실상 피서지처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법무부에 이번 접견실 이용을 둘러싼 논란을 방치하지 말고 접견 제도를 공정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엄격한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이번 자료 공개로 일반 수용자와 내란 피의자 사이의 접견실 이용 격차가 도마에 올랐고, 법무부가 접견실 운영 기준을 다시 살펴봐야 할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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