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비난에 대통령실 "광대극 발언, 신뢰 쌓는 데 도움 안 된다" 반박
청와대가 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당 내 인사·조직을 총괄하는 핵심 직책)의 비난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를 '광대극의 절정'이라고 낮춰 평한 북측 발언에 대해 "우리 정부에 대한 비방적 언사는 상호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밝힌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김 부장의 발언과 관련해 "북측은 소모적인 비난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송사리 같은 아래 것들(합참)은 조사결과 발표요, 공식 입장문 발표요 하면서 남에게 생트집을 잡는데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기념식에서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운 광대극의 절정 장면"이라고 비난했다. 김 부장은 지난달 21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터무니없는 결론을 서둘러 내리고 어설프기 그지없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사과에 대해서도 운운했는데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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