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여자 축구, 공동 응원단 결성 두고 입장차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남북한 여자 축구팀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한 공동 응원단 결성을 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이 '북한 응원이 아닌 공동 응원'임을 분명히 하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남북 협력의 취지를 살려 연대와 화합의 의미를 강조하고 나섰다. 해당 경기는 오는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등 200여 개 단체는 '2026 AFC-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을 결성하기로 했으며, 4강전과 23일 예정된 결승전 어느 팀이 진출하든 함께 응원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공동응원단 측은 '북한 축구단 응원 민간단체에 3억원 지원'이라는 보도가 오해 소지가 있다고 해명했다. 공동응원단 구성은 정부의 요청이 아닌 민간단체들이 먼저 추진하고 정부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특정 팀이 아닌 양 팀 모두를 응원하는 취지라고 밝혔다. '관제 동원'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통일부는 12일 남북 상호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민간 응원단의 응원 경비 등에 남북협력기금 총 3억원을 지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남북 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남북 선수단을 모두 함께 응원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한축구협회가 제출한 정보를 토대로 내고향여자축구단 일행 39명(선수 27명, 관계자 12명)의 방남을 승인했으며, 기간은 17일부터 24일까지다.
응원 방식은 AFC 규정에 맞춰 국가 이름 대신 팀명과 선수 이름을 사용하고, 국기나 한반도기 대신 클럽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남북 스포츠 교류 응원에서 관행처럼 쓰이던 "우리는 하나다", "조국통일" 등의 구호는 사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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